한 겨울 수도권 지역의 청약열기가 서울 동시분양 못지 않게 달아오르고 있다.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최근 공급한 현대홈타운 212가구가 1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이 마감됐다. 6가구가 공급된 22평형은 12명, 108가구 공급된 30평형에는 144명이 신청 했다.
쌍용건설이 광주시 태전동에 공급한 1,197가구 규모의 '쌍용스윗닷홈'도 32평형을 제외하고는 2순위에서 전평형이 마감됐다. 156가구를 분양한 24평형은 1순위에서만 417명이 청약, 2.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기도 구리에서 남양건설이 분양한 'I-좋은집'역시 1순위에서 4.8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33평형의 경우 5.6대1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업계관계자는 "수요자들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부동산시장 전망이 밝다고 판단해 청약열기가 하남,광주,구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