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 가운데 6명 가까이는 자신이 아직 취업하지 못한 이유를 스펙(어학점수 등 취업에 필요한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활동하고 있는 신입직 남녀 구직자 1,3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펙 부족을 꼽은 사람이 5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침체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원인으로 꼽은 사람이 38.3%였다. 이밖에 '취업 목표 기업을 너무 높게 잡았기 때문에' '운이 없어서'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채용공고를 내지 않으니까' 등의 답변이 있었다.
스펙 부족을 꼽은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스펙은 최종 학력에 따라 차이가 났다. 2~3년제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들은 가장 부족한 취업 스펙(복수응답)으로 최종학력(52.2%)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토익ㆍ토플 등 공인어학 점수(41.2%) ▦회화실력(38.3%) ▦자격증 보유 현황(28.7%) 등을 꼽았다.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은 ▦토익ㆍ토플 등 공인어학 점수(59.5%) ▦회화실력(40.8%) ▦출신학교(38.3%) ▦어학연수 경험(22.3%) 등이라고 답했다.
대학원 졸업을 최종학력으로 가지고 있는 구직자들은 ▦토익ㆍ토플 등 공인어학점수(45.7%) ▦출신학교(39.1%) ▦학점(38.0%) ▦회화실력(27.2%)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력(21.7%)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