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끊임없이 등락을 거듭하는 것이 주가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몇가지 원리가 숨어있는데 그 중에 '회귀의 원리'라는 것이 있다. 연어나 은어가 자기가 부화한 모천(母川)으로 회귀하듯이 주가도 결국은 일정한 가격을 찾아간다는 것인데 찾아가는 기준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기업의 본질적 가치로 회귀하는 속성이 있다. 성장성이 부각되며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던 주가도 결국은 기업실적이라는 본질적 가치로 회귀하기 마련이다. 또 다른 회귀원리는 주가는 이동평균선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아무리 강세장이라 할지라도 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이동평균선과의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 위해 일정폭의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최근 지수급등으로 단기 과열을 나타내는 20일 이격도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회귀의 원리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