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은 13일부터 1,000억원 규모를 모집목표로 코스닥 등록전의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바이코리아 프리코스닥펀드」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인 KTB자산운용도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1,000억원을 목표로 코스닥등록주식은 물론 등록전 벤처기업을 발굴 투자하는「KTB벤처&벌처 1호펀드」를 판매한다.이에앞서 한국투신도 지난해 12월부터 코스닥 등록전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코스닥 벤처」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최근엔 목표수익률 달성시 조기상환하는 코스닥스폿펀드 상품도 내놓고 있다.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프리코스닥펀드는 주식편입비가 20~90%이며 장외주식에 60%까지 투자할 수 있고 벤처주식에는 30%까지 투자한다. 환매수수료는 180일 미만은 이익금의 90%, 1년 미만은 이익금의 50%이며 1년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다. KTB자산운용의 KTB벤처&벌처펀드는 존속기간 3년의 뮤추얼펀드로 중도환매가 안된다.
이들 펀드들은 코스닥 등록 전의 벤처기업 및 장외시장의 성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해 코스닥 등록후 주가상승시 큰 폭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유망 벤처기업이 코스닥에 등록되기까지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걸린다.
이같은 특성상 이들 관련 펀드는 조기환매 수수료가 높고 뮤추얼펀드는 만기시까지 환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급전이 아니라 장 금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