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日후지쓰텐과 협력강화현대전자에서 차량용 전장품 전문업체로 분사한 현대오토넷이 일본 후지쓰텐사와 공동으로 국내 카오디오 시판시장 공략에 나선다.
윤장진(尹長鎭) 현대오토넷 사장과 야나기 마사노리(柳 昌憲) 일본 후지쓰텐 영업본부장은 최근 국내 카오디오 시판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오토넷은 카오디오 하드웨어 및 기구 설계·조달 및 생산을 담당하고 일본 후지쓰텐은 소프트웨어 및 기본설계를 전담하게 된다.
또 후지쓰텐의 카오디오 고유 브랜드인 「이클립스(ECLIPSE)」를 국내에 도입, 오는 10월부터 120개 대리점망을 통해 시판하기로 했다.
현대오토넷 관계자는 『현재 국내 카오디오 시판시장은 파이오니어, 파나소닉, 켄우드 등 일본제품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클립스 브랜드 도입을 발판으로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카오디오 시판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40%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합의를 통해 후지쓰텐과의 OEM공급 규모도 대폭 확대하게 됐다』며 『올해는 3,000만달러 규모를 공급하고 2001년에는 이보다 70%가량 늘린 5,000만달러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토넷은 지난 97년부터 후지쓰텐과 제휴, 지난해 1,500만달러 규모의 카오디오를 공급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5/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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