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지역 부동산 꿈틀

연천지역 부동산 꿈틀경원선 복원 추진 발표후 경의선에 이어 경원선 복원이 추진될 것이라는 발표이후 경기도 연천군 지역 부동산이 투자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6일 연천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원선 복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투기꾼들이 경원선이 지나는 연천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들어 연천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지목별로 평당 거래가격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20여통씩 걸려오고 있으며, 일부 수도권지역 부동산개발업체나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직접 현장을 다녀가고 있다. 특히 경원선이 지나는 전곡ㆍ연천읍과 청산ㆍ신서면 일대의 경우 최근 수십명의 서울 등 외지인이 개발계획 도면을 갖고 찾아와 농촌 주민들을 직접 만나 팔려고 내놓은 땅을 알아보고 있다. 경원선 주변은 현재 평당 대지는 300∼400만원, 전ㆍ답은 4만∼5만원, 임야는 1만∼2만원씩에 거래되고 있으나 앞으로 경원선 복원 공사가 착수되면 가격이 뛸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신서면 도신리에서 고향부동산을 운영하는 이정재(72)씨는 『연천군 전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전혀 개발이 안됐지만 경원선이 복원되면 남·북 연결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도 현재수준보다 최소 1.5배이상 뛸 것같다』고 전망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8/06 18: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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