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시급한 민생개혁 법안들을 총선이 끝난 후인 오는 5월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면서 "선거 이후 여야가 만나기 쉽지 않을 텐데 당정협의를 통해 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7대 국회의 임기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임기까지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하고 정부도 다음 국회에서 하면 된다는 식으로 국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4ㆍ9총선'과 관련해서도 "부정선거가 있는 곳에는 엄격하고 신속한 제어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음해한다거나 금권선거를 한다거나 하는 곳은 엄히 다스려 한국의 선거문화를 바꾸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ㆍ일본 순방에 대해 “한미ㆍ한일 관계의 새로운 계기를 만드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