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PR매도 1,100선 붕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에 발목을 잡힌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1,100선이 무너졌다. ◇유가증권시장=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54포인트(1.85%) 내린 1,092.71로 장을 마감했다. 3일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653억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도 무려 2,07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개인은 8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약주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이 1.59% 상승했고 전기가스와 보험 업종이 소폭 올랐지만 나머지 업종은 전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97% 하락하며 55만원대로 주저앉았고 포스코도 2.08% 하락해 21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외 국민은행ㆍLG필립스LCDㆍ현대차ㆍ우리금융ㆍ신한지주ㆍS-Oil 등이 2~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1포인트(1.60%) 떨어진 505.06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14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견인을 시도했지만 생명공학 관련주가 급락했고 개인이 39억원, 외국인이 9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종이ㆍ목재(-5.45%), 제약(-3.47%), 인터넷(-3.0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휴맥스 등 정보기술(IT) 장비ㆍ부품주들이 대부분 내림세였다. 반면 기타제조(1.21%), 방송서비스(0.15%)는 상승 마감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9월물은 전날보다 3.05포인트(2.12%) 떨어진 140.60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3,386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1,524계약, 2,064약을 순매수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56로 마감,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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