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바나나다이어트=먹는 걸 참지 않아도 되고 시간ㆍ돈이 많이 들지 않아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는 다이어트법을 소개했다. 아침식사 대신 바나나와 물 만으로 식생활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바나나 다이어트를 통해 6개월만에 몸무게 13㎏을 줄인 저자의 다이어트 경험과 약사인 아내의 예방의학 연구를 토대로 썼다. 저자는 바나나가 군살을 빠지게 하고 변비를 해소시키며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좋게 하고 미각이 개선돼 폭식을 막아준다고 강조한다. (하마치 지음, 도서출판 넥서스, 9,000원)
◇내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다=2001년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돌보며 깊은 좌절을 맛본 저자가 쓴 남편들을 위한 매뉴얼. ‘암 진단을 받은 아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아이들에게 엄마의 소식을 전할 때 지켜야 할 23가지 원칙’ 등 직접 보고 실천할 수 있는 현실감있는 내용을 담았다. 병의 완치는 결국 부부가 얼마나 좋은 팀워크를 이뤄 그들 앞에 닥쳐오는 병원 안팎의 상황들을 헤쳐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 유방암 권위자인 노동영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원장이 감수를 맡았다. (마크 실버, 웅진크리에디트, 1만3,000원)
◇가족에게 이야기하고픈 쇠고기 문제=2005년 12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일본의 당시 상황을 바라본 소비자 입장을 적었다. 저자는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미국에 수출을 하면서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지 않으면 무역보복을 당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당시 자국 내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검사를 하는 등 세계최고 수준의 광우병 대책을 자랑하던 일본이 미국의 수입기준에 맞추기 위해 이를 포기한 것에 대해 저자는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전자변형 옥수수 등 최근 국내에서도 논란의 대상인 유전자변형 수입농산물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시라이 카즈히로, SRM,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