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불황 이렇게 넘는다] 포스코건설

원가 경쟁력등 3대 과제 설정

포스코건설(사장 한수양)은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자축한 데 이어 올해를 ‘또 다른 10년’을 시작하는 해로 정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축 ▦원가 경쟁력 강화 ▦사업수행 체제의 선진화 등 3대 중점 수행과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창립 10주년 행사를 가지면서‘SMART Grobal E&C Company’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SMART Grobal E&C Company란 기존의 관행, 인식, 생산방식으로부터 탈피하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최고의 성과를 추진하겠다는 것. 궁극적으로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30위 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균형을 달성하고, 2,000억원 이상 경쟁력 있는 상품 10개 이상을 확보하며, 해외시장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다짐하는 등 총 42개 세부 실천과제를 정했다. 이날 발표된 3대 중점 수행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최적의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포스코건설은 오는 2009년까지 토목, 건축, 플랜트사업의 비중을 각각 30, 30, 40으로 맞출 계획이다. 둘째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 기술력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구매 경쟁력을 강화, 사업부문별 원가절감 요소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셋째, 매출 3조원 대를 유지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6시그마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회사의 최우선 경영 과제인 윤리경영을 강화해 건설업계의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개선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수주 4조300억원, 매출 2조6,000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을 기록, 최고의 경영실적을 보였다. 올해 포스코건설의 목표는 각각 수주 4조300억원, 매출 3조500억원, 영업이익 1,910억원 등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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