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0)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슈퍼 루키` 르브론 제임스(18ㆍ203㎝)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꼴찌 팀 클리블랜드는 27일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NBA 200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제임스를 선택했다.
오하이오주 세인트빈센트-세인트메리고교를 졸업하고 NBA에 진출하는 제임스는 3학년 시절 평균 30.4득점, 9.7리바운드, 4.9어시스트, 2.9스틸을 기록하며 올라운드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쳤다.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제임스는 프로 진출 이전 이미 나이키와 천문학적인 액수(5년간 9,000만달러 추정)의 후원 계약을 성사시켰고 지난달 클리블랜드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으면서 사실상 진로가 결정됐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