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협회장등 5명 계좌추적, 학부모 20명 수사

09/17(목) 16:25 아이스하키 특기생 선발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金鍾仁 부장검사)는 17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대학및 고교감독들에게 돈을 건넨 학부모와 감독들로부터 상납을 받은 협회 관계자들의 혐의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20여명의 학부모를 배임증재 혐의로 수사중이며 이들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명단도 공개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일부 대학감독들로 부터 학부모에게서 받은 돈을 아이스하키협회에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포함한 협회 관계자 5명의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협회간부들의 혐의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소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체육특기생 선발에 대학측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였으나 계좌추적 결과 대학감독이 대학측에 돈을 건네준 흔적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이스하키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른 경기종목의 체육특기생 선발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학부모로부터 3천만원에서 6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국가대표팀 감독 金世一씨(49)를 포함, 전.현직 대학감독 6명과 고교 감독 6명 등 모두 12명을 구속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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