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보증 수수료 20% 인하

대한주택보증, 분양가 인하 효과 기대

대한주택보증이 주택 및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보증료를 인하해 아파트 분양가가 종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대한주택보증은 건설사가 부도.파산 등으로 분양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주택보증이 분양을 하거나 계약금 및 중도금 환급 등의 책임을 지는 주택분양보증의보증료율을 평균 20% 낮추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양보증료 인하율은 건설사의 신용등급에 따라 11.1-22.2%로 차등 적용된다. 신용이 A+ 등급은 종전 분양대금의 0.31%에서 0.25%로, B+ 등급은 0.36%에서 0.28%로, C+ 등급은 0.41%에서 0.36% 등으로 각각 낮아진다. 이번 보증료 인하로 아파트 분양가도 떨어질 전망이다. 예컨대 신용등급이 B+인건설회사가 가구당 보증금액(계약금+중도금)이 3억원인 500가구 단지를 분양할 경우보증 수수료는 기존 13억5천만에서 10억5천만원으로 3억원 낮아져 가구당 600만원의인하 효과가 있다고 주택보증은 소개했다. 주택보증은 이와 함께 건설사의 경영난을 감안, 융자금의 거치기간 및 상환기간을 각각 1년간 연장해준다고 덧붙였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이번 보증료 인하로 건설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분양가를 낮추려는 정부 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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