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의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41달러를 넘어서는 등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현지에서 거래된 WTI는 전날보다 1.53달러 오른 배럴당 41.04달러를 기록, 지난 6월1일 42.36달러를 기록한 이후 40여일만에 처음으로 41달러대에 진입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34.11달러로 전날보다 0.38달러 상승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0.59달러 오른 37.1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가격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뉴욕상품시장(NYMEX)의 WTI 8월물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각각 1.53달러, 1.85달러 오른 40.97달러, 38.54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측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조사결과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주보다 210만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수일간 지속된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의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