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 경남 4번째 우리당행

함양군수 경남 4번째 우리당행 6.5 재보선을 앞두고 무소속인 천사령 함양군수가 열린우리당에 입당, 경남도내 우리당 소속 시장.군수는 4명으로 늘어났다. 천군수는 28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혁규 경제특보가 함께 하는 이 때가 경남과 함양발전을 앞당기는 절호의 기회라고생각한다"며 "무소속 단체장으로서 한계를 느껴 지금 아니면 안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천군수는 김혁규 전지사의 입당권유 여부에 대해 "김지사의 우리당 입당 당시동행을 요청받았고 최근에도 여러차례 만났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도내 20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무소속 김병로 진해시장이 지난해말 김전지사의탈당 당시 우리당에 함께 입당했고 올들어 진의장 통영시장, 김종규 창녕군수 등이잇따라 우리당에 입당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성명을 내고 "함양군수 우리당 입당은 여권의 올인 전략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천군수는 여권에서 어떤 회유나 제의를 받았는지 밝혀야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또 "일부 고위 공무원들이 노골적으로 우리당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는정보가 입수되고 있는 시점에 천군수를 입당시킨 것은 우리당이 노골적으로 관권선거를 자행하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아니다"고 주장했다. /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입력시간 : 2004-05-28 11:19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