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기업 대량 감원 지속

세계 주요기업의 대량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광섬유 그룹인 미국의 JDS 유니페이스는 지난 6월말 끝난 2001 사업연도에 예상을 뛰어넘는 506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뒤, 실적악화에 따라 직원1만6,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프랑스의 대형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도 2분기 30억 유로의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2만명의 직원을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칼텔의 인원 감축대상에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사업장의 약 8,000명,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000명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 패커드도 이날 전 직원의 6% 가량인 6,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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