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기업 중 임원(등기이사로 제한) 연봉은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E1(옛 LG칼텍스가스)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월간 경제잡지 ‘월간CEO’가 조사한 지난해 100대 상장기업 임직원급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사내 등기이사 7명의 1인당 평균 급 여는 58억2,000만원, E1의 직원 1인당 연평균 급여는 6,230만원으로 각각임원ㆍ직원 연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등기이사 연봉 부문에선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20억5,900만원)ㆍ삼성물산(14억3,100만원)ㆍ신세계(11억9,800만원)ㆍ삼성중공업(10억7,500만원)ㆍCJ(6억4,100만원)ㆍ삼성엔지니어링(5억8,000만원)순으로 나타나 1~7위까지 삼성가(家)가 차지했다. 이어 두산(5억7,700만원)ㆍSK텔레콤(5억 6,500만원)ㆍ현대산업개발(5억6,400만원)이 8~10위에 올랐다.
직원 1인당 연평균 급여는 E1에 이어 SK텔레콤(5,740만원)ㆍSK㈜(5,740만원)ㆍ두산건설(5,700만원)ㆍ대우건설(5,590만원)ㆍS-Oil(5,590만원)ㆍ호남 석화(5,580만원)ㆍ한화석화(5,420만원)ㆍLG석화(5,400만원)ㆍ한라공조(5,370만원) 순으로 나타나 정유ㆍ석유화학 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의 등기이사 1명의 연평균 급여는 3억2,390만원 , 직원은 4,040만원으로 임ㆍ직원간 격차는 8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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