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연속 하락, 900선이 무너졌다. 8.52포인트 떨어진 891.58포인트로 마감.
뉴욕 증시의 하락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6일만에 1,00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가 53만원대로 주저앉은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상위 10위권 중에서는 SK텔레콤과 KT만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가던 증권주는 약세로 돌아서 서울ㆍ한화ㆍ대신ㆍLG투자ㆍ동양종금증권 등이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조흥은행은 상장 폐지 우려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