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 히트예감] (우유) 한국야쿠르트 ‘윌’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위 건강 발효유 시장의 베스트셀러다. 지난 2000년 9월 출시한지 한달 만에 30만개가 팔려 나가는 등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현재는 하루 60만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발효유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윌은 지난해 판매량이 2억2,000만개, 매출액은 소비자가 기준으로 2,200억원에 이른다. 이 제품은 발효유의 고유한 기능인 장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 뿐만 아니라, 위 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효과적으로 억제, 장은 물론 위 건강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신개념의 발효유다. 윌에는 헬리코박터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2가지 종류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이 유산균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217개의 유산균 중에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억제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선발한 것이다. 또한 윌에는 헬리코박터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차조기`도 첨가돼 있다. 차조기는 61종의 한방 소재 중 선발한 꿀풀과의 식물로 요소분해효소 활성 억제력과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균활성이 뛰어나다. 윌의 효능은 4주간 서울대병원 내과교실 정현채 박사팀이 진행한 임상실험에서도 밝혀졌다. 실현팀은 헬리코박터균 양성 보균자 40명 중 19명을 대조군으로, 21명을 실험군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임상실험 결과 동위원소를 활용한 요소효기검사법(UBT)에 의하면 21명 중 18명에게서 헬리코박터균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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