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지역경제 리더] 공공부문 대상,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

물류비 절감으로 농민·소비자 모두 만족


SetSectionName(); [2009 지역경제 리더] 공공부문 대상,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 물류비 절감으로 농민·소비자 모두 만족 곽경호기자 kkh@sed.co.kr 정석봉 사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울산시 북구 진장동 진장유통단지 내에 올해 개장된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매장 규모만 축구장 4개 규모로 전체 부지는 축구장 12개 크기에 달하는 울산 최대의 유통센터다. 지상 1ㆍ2층에 연면적 3만548㎡로 국ㆍ시비 등 모두 745억1,7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7년 6월에 착공한 뒤 2년 여 만인 올해 6월 개장했다. 운영은 농협중앙회가 울산시로부터 위탁 받아 향후 5년간 책임진다. 울산농수산문종합유통센터 정석봉 사장은 농협내 경제부문에서 30여년동안 잔뼈가 굵은 유통 전문가이다. 정 사장은 "울산 지역의 농수산물 가격이 타 대도시권에 비해 10~15%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유통 수준이 낙후된 영향이 크다"며 "유통센터 개장으로 유통단계가 줄어 같은 품질의 농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 됐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소비자에게 좋은 우리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 뿐 아니라 지역 농가의 판로로서의 책임감도 크다고 강조했다. 울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취급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는 "한 예로 울산 중구에서 생산되는 '병영 열무'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았다"며 "기존에 3,000원(1단 기준)하던 열무를 이곳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면서 물류비 절감과 유통단계 축소로 1,7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열무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이 같은 효과는 울주군 작천정 미나리, 상동 버섯, 웅촌 파프리카 등 주요 농산물에는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 유통센터에 대한 울산 시민들의 관심은 매우 컸다. 지난 6월에 있은 개장 첫날 1만3,000여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개장 3일 동안 1일 평균 1만5,000여명, 1일 매출은 5억원이 넘었다. 그는 "개장 뒤 울산 전체 38만 가구 가운데 8만 가구가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된다"며 "이대로라면 안정화단계에 접어드는 3주뒤쯤 목표는 하루 방문고객 8,000여명, 매출 목표 3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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