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업체, 이런 일은 이제 '그만'

KOTRA, 외국 바이어들 불만 대표사례 제시

해외에서 한국 제품 및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일부 업체의 부도덕한 상행위가 한국 제품은 물론 국가전체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각성과 주의가 요구된다. 코트라(KOTRA) 코펜하겐 무역관은 29일 외국 바이어들이 불만스러워하는 대표적인 문제 상거래형들을 제시했다. 이는 수출대금을 받은 후 납품 기한을 지키지 않는 '약속어김형', 수출대금을받은 후 주문량이 적으니 더 주문하라고 우기는 '막무가내형', 하자제품을 보내놓고해결하지 않는 '나 몰라라형', 독점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토사구팽형', 수출대금을 받아놓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먹고튀는형' 등이다. 코펜하겐 무역관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덴마크 수출은 6억4천만달러를 기록해전년 동기 대비 90.9%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일부 업체들의 부도덕한 행위가 상승세에 있는 수출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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