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료 전국 통합청구제 내년부터 시행

전국에 지점이 있는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은 내년부터 일일이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처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낼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은 내년 1월1일부터 법인고객 등의 다계좌 전기요금을 통합청구하는 전기요금 전국 통합청구제도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에 10계좌 이상 전기사용계약이 체결돼 있는 법인ㆍ단체ㆍ공공기관으로 은행 자동이체로 요금을 납부하고 e메일로 청구서를 받아보는 고객이 청구 대상이다. 청구를 희망하면 통합청구되는 요금명세를 첨부해 관할 한전 지점에 통보하면 된다. 한전은 다계좌 고객 전체 전기요금을 현행 7개 납기별로 통합해 청구한다. 예컨대 매달 2만5,000여장의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고 있는 KT 통신업체의 경우 전기요금 청구서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른 7개 요금 납기에 따라 청구서도 7장으로 대폭 줄어든다. 전기요금 전국통합청구제가 시행되면 대형 통신업체와 편의점ㆍ은행ㆍ기업체ㆍ공공기관 등 많은 고객들이 전기요금청구서 개별 납부정산에 따른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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