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업체 우수인력확보 '잰걸음'
서울반도체·화우테크 등 잇달아 경력·신규 채용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LED 업체들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사업확대를 위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다수 기업들이 인력을 줄이거나 유지하는 분위기에서 LED업계는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화우테크놀러지, 한성엘컴텍, 대진디엠피 등 주요 LED 업체들이 잇달아 경력직 중심의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오는 9일까지 전 부문에 걸쳐 약 50명 규모로 간부 및 경력사업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일본 니치아와 크로스라이선스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공격적인 수출에 나서기 위한 인력 보강이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경력사원 채용에 이어 5월에 신입사원도 채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LED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선발에 나서게 됐다”며 “원천기술개발과 기술력 증진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 부문에 비중에 두고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화우테크도 올 초 14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한 데 이어, 최근 기술연구소 분야에서 10여명의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3일 공고를 내고 선발에 들어갔다. 화우테크는 LED조명의 잇따른 해외수주와 공공기관의 LED조명 수요 확대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대규모로 인력을 충원, 85명이던 인력이 최근 210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화우테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인만큼 중소기업으로서는 고급인력을 확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LED 조명시장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인력 충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성엘컴텍도 지난달 중순께 직원 모집 공고를 내고 LED조명 관련 연구개발 및 영업마케팅 분야의 인재를 10여명 선발할 예정이다. 또 대진디엠피는 최근 출시한 LED스탠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과 품질관리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연구직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ED가 녹생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각 업체들이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거 인력충원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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