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은 줄이고 기능은 늘리고…`
기존 2~3개 제품의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멀티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여러 제품을 구입할 때 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화장 시간도 줄일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 달 들어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투웨이케이크의 기능을 모두 갖춘 화장품 `이자녹스 크리스탈 3-체인지 파운데이션 팩트`를 출시했다. 세가지 제품의 장점만을 뽑아 만든 제품으로 바쁜 아침 화장 시간을 줄여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앞서 태평양은 주름 개선과 미백 기능을 함께 가진 복합 기능성 크림 `마몽드 토탈 솔루션`을 지난달 선보였다.
소망화장품이 `꽃을 든 남자 브랜드`에 내놓은 여성용 컬러로션은 로션은 기본이고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CNP스킨의 `C1 모이스처라이저`는 로션과 아이크림을 합해놓은 제품이다.
외국 업체들도 다양한 멀티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크림, 로션, 에센스 기능을 한 병에 담은 `드라메르`의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에센스 성분을 함유한 SKⅡ의 `싸인즈 트리트먼트 에센스 파운데이션`등이 대표적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