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에 건설될 항공센터의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전남 고흥군은 소형 항공기 제작과 조립, 성능시험 등을 위한 항공센터가 이 달 하순에 착공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1,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는 항공센터는 1단계로 7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7월까지 간척지구 10만 여㎡에 소형 항공기와 비행선용 격랍고, 주기장, 유도로 등을 갖춘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에 있는 항공기 성능시험 장비와 조립시설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7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48만5,000㎡의 부지에 중형 비행선용 격납고 등을 건립해 성층권 무인비행선과 장기체공 무인 항공기 등의 개발에 본격 나선다. 고흥군은 “항공센터가 완공되면 첨단 연구시설 유치에 따른 지역 이미지 제고와 항공테마파크 조성을 통한 관광상품화, 항공스포츠 유치기반 확보 등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흥=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