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휴대폰결제 서비스, 美 AT&T 가입자 9,000만명도 이용한다

이통사 버라이존 이어 두번째 서비스

휴대폰결제 업체인 다날은 미국 현지법인(DANAL, Inc.)가 미국 2대 이동통신사인 AT&T와 휴대폰결제 제휴를 체결하고 서비스를 전격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AT&T 가입자는 9,000만명에 달한다. 계약 체결 이후 서비스 실시까지 약 1년 정도 소요되었던 버라이존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와는 달리 AT&T는 계약과 동시에 서비스이용이 가능하다. 다날 미국법인의 정훈진 부사장은 “AT&T와의 서비스 계약을 기다리고 있던 미국 현지 콘텐츠 제공업체 20여 곳에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바로 연동할 것”이라며 “유명 온라인 게임 및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등 많은 현지의 유수 콘텐츠 제공업체들 역시 AT&T와의 계약에 반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그동안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었던 ‘빌투모바일(BilltoMobile™)’ 휴대폰결제가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AT&T로 확대되어, 소비자의 휴대폰결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날 미국법인은 이와 함께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결제화면 등도 현지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