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자사 집전화를 쓰는 가입자끼리 월 100시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망내 무료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가 이날 선보인 망내 무료요금제는 SK브로드밴드의 유선전화나 인터넷전화를 쓰는 이용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료는 3년 약정시 월 3,000원이다.
예를 들어, 기본료 5,200원의 집전화 상품에 가입해 시내전화 10분, 시외2대역(31㎞ 이상) 10분 등 매일 20분씩 통화하는 고객이 절반을 망내 가입자와 연결했을 때 기존 상품에 따른 월 통신비는 기본료 5,200원에 통화료 3만원을 더한 3만5,200원이 된다. 하지만 망내 무료요금제에 가입하면 통화료 1만4,460원을 할인 받아 기본료를 포함해 총 1만7,460원만 내면 된다. 이 경우 매달 1만7,740원씩 연간 21만2,880원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월 100시간이라는 조건이 붙었지만 일반 가정에서 매달 집전화를 쓰는 시간이 통상 100시간에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망내 무료요금제는 사실상의 무료요금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본료는 3년 약정으로 초고속인터넷과 같이 쓸 경우 15% 할인 받아 2,550원으로 내려가고,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묶으면 최대 50%를 할인 받아 매달 1,500원만 내면 된다.
SK브로드밴드는 망내 무료통화 제공 시 과금방식을 기존 3분 단위에서 10초 단위로 세분화하는 한편 결합상품, 복지감면, 자동이체 등 기타 요금할인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