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선(왼쪽) AIT 대표와 웨이다이선(魏代森ㆍ오른쪽) 량차오 부총재가 양해각서에 서명한뒤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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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 中 인사관리시스템 시장 뚫었다
국영IT업체와 SW제공 MOU…"현지 대기업시장 진출 발판 마련"
베이징=문성진특파원 hnsj@sed.co.kr
유기선(왼쪽) AIT 대표와 웨이다이선(魏代森ㆍ오른쪽) 량차오 부총재가 양해각서에 서명한뒤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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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소프트웨어업체가 그동안 난공불락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중국의 인사관리시스템시장을 뚫었다.
소프트웨어(기업관리) 개발업체인 AIT는 최근 중국의 최대 국영 정보기술(IT)업체인 랑차오(浪潮)와 AIT 인사관리시스템 브랜드인 '이-매니저(E-MANAGER) 3.0' 제품을 공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랑차오는 앞으로 자사의 GP10 ERP시스템에 AIT의 인사관리시스템 브랜드인 이-매니저를 결합 판매하게 됐다.
AIT는 지난 2000년 중국 베이징에서 창업했으며, 2002년부터 인사관리시스템 브랜드인 이-매니저를 정식으로 발매한 후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 인사시스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AIT의 유기선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AIT는 중국 대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중국 대형ERP 분야의 선두주자인 랑차오와 한국 인사관리시스템 브랜드의 결합은 일종의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전략으로 평가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AIT는 지속적으로 이-매니저의 브랜드파워 강화와 컨설팅 법인의 별도 설립을 통해 중국 최고의 인사관리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외형 성장에서도 내년에 중국업체에 대한 매출비중이 30%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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