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대상자 시험없이 뽑는다

서울대·연대등 부설 교육원
추천·서류심사로 최종선발

서울대ㆍ연세대ㆍ서울교대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 2011학년도 입학전형에서 별도의 선발 시험 없이 추천과 서류심사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과 3개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16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관찰ㆍ추천제 확대를 내용으로 한 '2011학년도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입학 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관찰·추천을 통해 학생을 추천하며,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추천된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영재교육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전형은 시교육청이 각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이수한 학생을 추천 받아 서류만으로 일정 인원을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 추천하는 '영재교육 이수자 전형'과 영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중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을 추천 받아 서류만으로 일정 인원을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 추천하는 '학교장 추천 전형'이 함께 실시된다. 각 전형별 추천자 수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5월 중 입학 전형을 대학별로 공고하고 12월 중 교육청 추천, 2011년 1~2월 중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선발제도 개선은 별도 시험 없이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 교육함으로써 영재교육의 목적에 보다 충실하고 사교육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