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양화재 점유율 급증

올 4~11월 삼성 1.7%P.동양 0.6%P나삼성ㆍ동양화재가 자동차보험 성장률 급증에 힘입어 전체 시장점유율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보사들의 지난 11월 말 현재 매출실적(2001.4~11월)을 집계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포인트, 동양화재는 0.6%포인트 증가하는 등 시장점유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1.5%포인트, 2.2%포인트 증가해 이 부문 증감률 1위를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점유율도 1.7% 늘어나 압도적인 격차로 업계 정상을 지켰다. 동양화재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증가폭이 1.2%포인트로 2위, 일반보험은 1.4%포인트 증가로 업계 1위를 기록, 전체 시장점유율 증가에서도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LG화재는 장기보험 시장점유율 0.4%포인트 확대 등에 힘입어 전체 점유율 증가폭이 0.3%포인트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동양화재의 경우 11월 말까지 8개월 동안 자동차보험 성장률(원수 보험료 기준)이 37.6%로 자동차보험에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쌍용화재도 자동차보험 성장률이 17.6%를 기록해 삼성ㆍ동양에 이어 성장률이 세번째로 높았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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