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회장 변호인 3명 돌연 사임

대법관 출신등 동시에

鄭회장 변호인 3명 돌연 사임 대법관 출신등 동시에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첫 공판을 하루 앞두고 대법관 출신 변호사 등 모두 김앤장 소속 변호인 3명이 동시에 갑자기 사임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정 회장의 보석 신청(26일) 직전인 지난 23일 변호인 선임계를 냈던 김앤장 소속의 이임수ㆍ김상근ㆍ이병석 변호사가 30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임수 변호사는 94년부터 2000년까지 대법관을 역임, 1심 재판부터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16일 정 회장의 공소장이 법원에 접수된 뒤 변호인으로 선임된 김형성ㆍ김회선ㆍ박태식ㆍ김덕진 등 변호사 4명이 재판 시작 전에 사퇴한 데 이어 이번 사임으로 1일 오전10시에 열리는 정 회장의 첫 공판에는 박순성ㆍ신필종ㆍ김재진ㆍ유재만ㆍ정귀호 등 5명의 변호인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 사건에는 김앤장ㆍ태평양 등 대형 로펌 2곳 소속 변호사들을 포함해 20여명의 변호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에서는 검찰의 모두진술만 진행된다. 입력시간 : 2006/05/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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