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은 휴대폰 기판에 들어가는 초저(超低) 저항 ITO코팅유리와 휴대폰 폴더의 뒷면 유리에 사용되는 0.3mm ITO코팅유리를 각각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ITO코팅유리란 핸드폰 액정화면에서 문자를 읽고 동영상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특수 기술을 이용, 표면이 투명하게 코팅된 유리를 말한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초저저항 유리는 4옴(Ω)제품으로 전기저항을 줄여 화질과 선명도를 높였고 낮은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킨 게 특징이다. 또 0.3mm ITO코팅유리는 휴대폰 폴더의 뒷면 기판에 부착되며, 기존 유리보다 두께가 0.1mm 얇아졌다.
삼성코닝은 이들 신제품이 삼성SDI에서 지난달 개발한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UFB-LCD의 기판용 유리로 사용돼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화면ㆍ경량화 추세인 휴대폰시장 흐름에 맞춰 정교한 기술로 만든 소재부품"이라며 "두께와 저항에서 지금까지의 기술 한계를 넘어선 획기적 제품"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