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텔 카지노 파산보호 신청 예정

트럼프 호텔 카지노 파산보호 신청 예정 도널드 트럼프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운영하는 ‘트럼프 호텔 & 카지노 리조트(THCR)’가 채권자들과 채무조정에 합의한 후 파산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FT)가 22일 보도했다. 현재 THCR의 채무는 18억달러로 원리금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이처럼 파산보호신청을 내게 됐다. 파산보호신청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단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일상적인 경영은 기존 경영진이 맡되 중요한 의사결정은 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THCR과 채권자들은 4억달러의 채무를 탕감하면서 금리도 8.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THCR의 연간 이자지급비용은 9,800만달러 가량 줄어든다. 도널드 트럼프는 구조조정에 들어가도 THCR의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자리를 그대로 유지한다. 트럼프는 THCR에 7,140만달러를 추가로 출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지분율 27%로 여전히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게 된다. THCR은 이르면 3개월 이내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문재 기자 timothy@sed.co.kr 입력시간 : 2004-10-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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