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OB(전직)와 YB(현직)가 최근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6일 저녁 과천의 한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재정부 내 농구동호회인 '재롱회' 출신 전직들과 국ㆍ과장급 현직들이 모여 친선 경기를 갖고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모임에는 현오석(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 한국개발연구원장과 김규복(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세계경제연구원 상임고문, 변양호(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보고펀드 대표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그동안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힘쓴 후배들을 격려했다.
특히 친선 경기 이후에는 최근 천안함 사태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등의 현안에 대해 격 없는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오고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모임에 참석한 한 재정부의 관계자는 "최근 현안과 관련한 선배들의 실패와 성공담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여서 앞으로 모임을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재정부에서는 이석준 경제예산심의관과 유재훈 국고국장,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