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콜택시 첨단화를 통해 콜택시 이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는 현재 23개인 택시 콜센터를 5개 정도로 통합해 대형화하는 한편 지금 콜택시들이 사용하는 TRS(주파수공용통신)를 GPS 수신장치와 CDMA 방식으로 바꿔 콜센터에서 빈 차를 자동 탐지해 배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GPS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빈 차가 자동 배차돼 승객들이 좀더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시내 교통체증과 택시 안 소음, 대기오염이 완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현재 서울에는 7만2,500여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고 이중 2만3,000여대가 콜 영업을 하고 있으나 실제 콜 영업비율은 4∼5%에 불과하다. 시는 점차적으로 하루 택시 이용자의 50% 정도가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콜센터들의 통합을 유도하고 시의 기준에 만족하는 대형 콜센터는 서울시 브랜드택시로 지정해 재정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