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발효과 음식·숙박업 최고

10억 투자때 175명에 일자리하나의 업종이 창출해내는 일자리수를 나타내는 고용유발계수는 음식점 및 숙박 업소가 175명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최근 작성한 산업연관표(98년 기준)에 따르면 산업별 고용유발계수는 음식점 및 숙박업종이 175명으로 가장 컸고 농림ㆍ어업은 82명, 도ㆍ소매업 53명, 사회 몇 기타 서비스 54명, 교육 및 보건 35명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계수는 한 업종에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창출되는 일자리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피고용자와 자영업주, 무급 가족 종사자 등이 포함돼 있다. 제조업과 전력ㆍ가스ㆍ수도ㆍ건설업 중에는 음식료품 업종의 고용유발 효과가 40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건설ㆍ인쇄출판ㆍ가구업이 각각 24명, 섬유 및 가죽제품 23명, 정밀기기 22명, 일반기계 19명, 금속제품 18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평균 고용유발 계수는 지난 90년 52.2명에서 ▦95년 34.2명, ▦98년 25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고용유발 계수가 전체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우리나라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노동생산성이 높아지는 측면도 있지만 물가 인상분이 계수 산출과정에 연동되지 않은 탓도 있다"고 풀이했다. 안의식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