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수급불안에 또 급락


미국발 악재와 수급불안으로 코스피지수가 또 다시 급락세를 연출했다. 유가증권시장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94포인트(2.98%) 내린 1,333.5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낙폭은 2004년 5월10일, 하락률은 2004년 10월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의 급락 마감과 기관의 매도세 전환으로낙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15억원, 3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63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내다 팔았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만1,000원 내린 70만4,000원으로 마감하며 사흘 째 약세를 보였고 하이닉스(-3.45%), LG필립스LCD(-1.26%), LG전자(-0.86%) 등 대형기술주가 모두 하락했다. 국민은행(-5.86%), 우리금융(-2.39%),외환은행(-3.73%) 등 은행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3.93%)와 기아차(-5.27%)도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반면 포스코(1.12%)는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삼호F& G가 CJ로의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24포 인 트 (3.50%) 내린 64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0억원, 113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인 반면 기관은 515억원을 순매도했다. NHN과 다음이 각각 -4.60, -7.6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CJ인터넷과 네오위즈, 엠파스, KTH등도6~12%의 급락세를 연출했다. 젠네트웍스는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주주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반포텍도 영화배우 장동건씨가 전체 지분의 5.3%를 취득키로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선물시장
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6.40포인트 떨어진 171.8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1,861계약, 2,897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331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3만3,731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6,000계약 가량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7,303계약으로 3,000계약 이상 늘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0.82를 기록,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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