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 바닥다지기

■ 10월 산업활동 동향경기동행지수 두달 연속 상승세 실물경기가 바닥을 견조하게 다지고 있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지난 8월 저점을 기록한 후 9월과 10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도 6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동행지수는 10월 96.7포인트를 기록해 9월의 96.4포인트보다 0.3포인트 늘어났다. 경기선행지수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5%포인트 상승, 5월 이후 6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생산은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전년동월 대비 1.3%가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그러나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요인을 감안할 경우 오히려 2.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도소매판매는 자동차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4.6%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건설수주는 30.2%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4.4%가 줄었으나 감소폭이 대폭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연간 30.1% 감소했으며 올 3.4분기에는 12.2%가 줄어들었다. 김민경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현재로서는 경기저점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2~4개월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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