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최고 행정관에 ‘폴 브레머’

미 국방부 강경파와 친분이 두터운 외교관 출신 폴 브레머가 이라크 복구를 관리할 총 책임자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6일 밝혔다. 미 언론들은 브레머가 제이 가너 현 이라크재건 인도지원처장보다 선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 주 공식 부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레머는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대테러 담당 전문가로 일해 왔으며, 국무부산하 전국대테러위원회 위원장출신으로 최근 이라크 시민들의 반미시위 등 미군과의 긴장촉발 등이 조정관 추가임명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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