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2개市, 더블딥 발생 위험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로 더블딥(이중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역의 22개 대도시 지역이 더블딥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CNN머니는 18일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새 보고서를 인용, “전국적으로 22개 도시가 빠르면 3개월 내에 다시 경기침체에 접어들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은 고용과 주택착공, 주택가격, 산업생산 등을 분석 기준으로 삼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2개 도시는 전국적으로 퍼져 있었으나 절반 이상이 남부 지역에 몰려 있었고 중서부에도 5곳이 집중됐다.

이 같은 더블딥의 주 원인은 민간 부문의 고용 회복 지연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코노미스트 앤드루 글레드힐은 “전국적인 수준의 더블딥 가능성은 약 25%로 평가된다”며 “실질적인 고용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블딥 위험이 있는 도시의 수는 현 22개에서 더욱 늘어나 3자리 수에 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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