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70개 규제 완화 방안을 일본측에 제시한데 이어 이달중 지난 95년 마련된 미일 자동차 협정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동을 갖도록 일본정부에 요청하는 등 대일 통상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미무역대표부(USTR)가 전달한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해묵은 무역수지 불균형을 둘러싼 양국 마찰이 쉽게 해소되기 힘들 전망이다.
USTR 관리들은 일본측에 270개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해 제시한데 이어 이달중 자동차 시장의 규제를 추가 완화토록 요구하는 내용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달중 샌프란시스코에서 두나라간에 미일 자동차협정 실태 점검을 위한 접촉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타나베 오사무 일본 통산차관은 8일 미측이 규제 완화 방안을 제시한데 대해 『일본이 자체적인 방안을 미국측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차관은 『일본안의 초점이 덤핑 문제에 맞춰질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관한 상호 건설적인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일본 외무성 관리는 이와 관련해 일본측 답변이 9일중 전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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