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여신 비중축소 우량 건설주엔 호재

LG투자증권은 22일 건설사에 대한 시중은행의 대출비중 축소 움직임과 관련, 우량 건설주에는 오히려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근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중은행들이 건설업종의 불투명한 성장성을 이유로 업체별 신용도에 따라 대출비중을 차별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적인 대출비중 축소에 따라 우량 건설사들은 오히려 반사이익을 볼 수 있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LG건설과 대림산업에 대해 IMF이후 사업ㆍ재무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안정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각각 2만5,200원과 2만6,90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가 평가한 LG건설과 대림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모두 A+상태다. 한편 이날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보다 0.71포인트(1.29%) 떨어진 54.24포인트로 마감해 닷새째 하락했고 LG건설과 대림산업도 약세를 보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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