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상권 수익률 '최고'

年10.95% 달해… 업무용 빌딩은 강남권이 1위


신촌상권이 서울시내에서 상가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무용빌딩은 강남이 도심과 마포ㆍ여의도를 제치고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2일 건설교통부가 전국 7대도시의 업무용빌딩 500동과 상가 1,000동을 대상으로 한 수익률 조사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현재 업무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9.23%, 상가는 8.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용은 지난해에 비해 0.7%포인트 수익률이 올랐지만, 상가는 0.5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투자수익률이란 임대료 등 운영수익에서 경비를 제외한 소득수익률과 부동산 자체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것이다. 투자수익률을 도시별로 보면 서울이 상가 9.65%, 업무용 10.92%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는 상가 3.48%, 업무용 0.48%로 7대도시중 가장 낮았다. 서울지역 상가 수익률은 신촌이 10.9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명동 등 도심상권이 9.93%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상권은 9.29%로 평균을 밑돌았으며, 지난해 6.96%였던 영등포상권은 2.40%포인트 오른 9.36%를 기록, 4대 상권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수익률이 올랐다. 또 업무용빌딩은 강남권이 11.22%로 도심(11.18%), 여의도ㆍ마포(10.76%)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부동산 가치 상승만을 따진 상가 자본수익률은 대구와 인천만 각각 1.04%포인트, 0.41%포인트 올랐을뿐 서울 등 나머지 5개 도시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 상가 1㎡당 임대료(1층 기준)는 평균 1만7,000인 가운데 도심이 13만9,1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1,100원이 올랐으며 ▦신촌 5만3,900원 ▦강남 4만7,300원 ▦영등포 3만8,600원 등이었다. 업무용 빌딩 임대료(3층이상)는 도심이 1㎡당 1만9,300원, 강남이 1만8,800원, 여의도ㆍ마포가 1만3,200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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