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 1조 9,200억
삼성전자가 지난 2ㆍ4분기 중 1조9,200억원(15억9,7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ㆍ인텔ㆍIBM 등을 제치고 정보기술(IT)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상반기 실적을 이어가 8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000년의 연간 최대 기록(7조4,351억원)을 넘어서고 당기순이익도 최대치에 이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9일 내놓은 2ㆍ4분기 실적에서 ▲ 매출 9조9,400억원 ▲ 세전이익 2조4,300억원 ▲ 영업이익 1조8,700억원 ▲ 당기순이익 1조9,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 19조8,700억원에 ▲ 세전이익 4조8,400억원 ▲ 영업이익 3조9,700억원 ▲ 당기순이익 3조8,200억원의 실적을 올려 지금까지의 반기실적 중 사상 최대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보다 2,300억원(반도체 1,100억원, 통신 700억원, 디지털미디어 500억원) 많은 4조8,8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ㆍ4분기 순익규모에서 세계 IT업계의 3대 강자인 MS(15억3,000만달러)와 인텔(4억4,600만달러)을 모두 추월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을 포함한 세계 제조업체 중에서도 3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환율 부분이 가장 큰 변수지만 지금 같은 추세를 이어가면 영업이익 8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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