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세계 3대 원자력 플랫폼 구축한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내년을 세계 3대 원자력 플랫폼 도약기반 구축의 해로 삼기로 했다. 원자력연구소는 오는 2020년까지 북미의 미국과 유럽의 프랑스에 비견되는 아시아 원자력 기술의 중심지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에는 미래 혁신기술의 연구개발과 국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미국과 프랑스 등 11개국이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미래의 에너지원인 수소에너지생산에 필수적인 초고온가스냉각로의 개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소규모 전력생산과 해수 담수화에 이용되는 우리 고유의 일체형원자로 스마트(SMART)의 본격적인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마두라섬에 수출되는 스마트플랜트의 기술성 및 경제성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비전은 오는 2006년가지 동북아 원자력 연구개발의 허브(Hub)를 구축하고 2010년에는 원자력기술 부분에서 세계 5위권(G-5)에 도약하며 2020년에 세계3대 원자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연구소측은 전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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