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목표가 상향 잇따라

"성장 지속될것" 한국證 70만원 제시


증권사들이 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여 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리고 ‘장기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강영일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말 전체 수주잔고가 408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등 오는 2010년 이후에도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한 자회사의 가치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신조선가 상승과 함께 현대중공업이 역대 최대 수주량을 기록하면서 향후 조선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엔진기계와 전기전자, 건설장비 부문의 수익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CJ투자증권도 목표가를 46만3,000원에서 65만1,000원으로 높여 잡았고 삼성증권이 47만원에서 66만원으로, 하나대투증권이 45만7,000원에서 60만원으로 높였다. 메릴린치도 현대중공업의 실적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51만2,000원에서 68만5,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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