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28.57㎞)이 올 하반기에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최근 착공을 위한 산업은행의 특별융자금 60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최종노선 협의를 마치는 대로 국토해양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도로는 오는 2014년까지 총 1조1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시 중구 신흥동~청라지구~검단~김포시 양촌면을 잇는 구간에 왕복 4~6차선 도로로 건설된다.
현재 경인아라뱃길 통과 구간에 대해 사업시행자와 수자원공사ㆍ한국토지공사 등 관계 기관들이 노선을 협의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도로가 지나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부지를 완전히 벗어나는 노선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는 도로 본선은 유지하되 진ㆍ출입로를 터미널 부지 남측경계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시는 대안 노선에 대해 자체 의견조율이 안되면 국토부 정책조정위원회에서 노선을 최종 확정, 올해 안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