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 '천마'는 말 아닌 기린?

96년 촬영 적외선 사진… 정수리에 '외뿔' 달려

경주 천마총에서 1973년 발굴 수습된 신라 천마도(天馬圖)가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진은 199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천마도를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적외선 사진 중 하나로 천마의 정수리에'외뿔' 모습이 완연하다. /제공=국립중앙박물관

SetSectionName(); 천마총 '천마'는 말 아닌 기린? 96년 촬영 적외선 사진… 정수리에 '외뿔' 달려 조상인기자 ccsi@sed.co.kr 경주 천마총에서 1973년 발굴 수습된 신라 천마도(天馬圖)가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진은 199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천마도를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적외선 사진 중 하나로 천마의 정수리에'외뿔' 모습이 완연하다. /제공=국립중앙박물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973년 경주 천마총 발굴에서 수습한 신라 천마도(天馬圖)의 진짜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29일 개막하는 특별전에 이 천마도가 전시되는 것을 계기로 천마도의 맨 얼굴이 모습을 드러낸 것. 이번 자료는 지난 199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천마도를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관련 적외선 사진 10여장이다. 적외선 사진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이 1996년 '문화재와 보존과학 97'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그 전해에 이를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것이다. 당시 사진들은 1장을 제외하고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1장도 전체 사진이 아니라 특정 부분만 공개됐을 뿐이다. 이 적외선 사진들에는 천마도가 현재까지 알려진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이는 국사교과서를 비롯한 각종 책자에 실린 천마도나 국립경주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천마도가 진품이 아닌 복제품이기 때문. 기존 천마도 사진은 적외선 사진을 통해 드러난 천마도의 생생하면서도 세부적인 모습들은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적외선 사진에 나타난 천마도는 더욱 생동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마'의 정수리에 외뿔 모습이 완연히 보인다. 이는 천마도의 '천마'가 말이 아니라, 실은 정수리에 뿔이 하나 난 상상의 동물인 기린(麒麟ㆍ아프리카 기린과는 관계없음)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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