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건축도자' 건축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3월 개관 후 독특한 전시로 인기 '세계건축도자전' 10개국 작가 참여


세계 최초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Clayarch Gimhae Museum:신상호 관장)이 지난 3월 24일 개관 이래 독특한 전시로 관람객의 발길을 꾸준히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전시는 ‘2006세계건축도자전’(2006 International Architectural Ceramic Exhibition). 오는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2006 세계건축도자전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세계 10개국의 건축도자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16명의 작가들이 참가, 47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축도자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 ‘건축도자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실험’, ‘건축도자와 도시공간의 만남’ 등 세 파트(part)로 구성되는 “2006 세계건축도자전” 은 건축도자의 재료 기술적인 접근 방법, 공간과 예술건축의 확장성 및 실험 연구가 특히 돋보이는 전시로 니노 카루소(이탈리아), 윌리암 데일리, 준 가네코(미국), 올레 리슬레루드(노르웨이)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한편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향후 도자와 건축의 실질적인 만남과 발전을 보여주는 건축도자 전시들을 매 6개월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신상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장은 “그동안 도자가 건축의 일부분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었으나 건축 의도 자체가 도자에 초점이 맞추어져 기획되는 중심역할로 변화되고 있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축도자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클레이아크 미술관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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