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금융지주회사로 변신

교보생명, 금융지주회사로 변신 교보생명이 외국계 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손해보험사와 은행을 인수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지주회사로 변신한다. 또 위험보장의 보험 기능과 재산관리의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와 문화생활 등 고객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경현(權京鉉) 교보생명 사장(사진)은 6일 기자들과 만나 `베스트 라이프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2003년까지 생명보험 분야 뿐만 아니라 손해보험과 은행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지주회사로 나아가겠다”며 “(금융지주회사는) 외국사와의 제휴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외국사로부터 제휴와 관련된 제의가 있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며 “일차적으로는 교보생명의 기업가치를 더 올리고 (제휴) 조건과 시기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장기적으로 오는 2010년까지 금융서비스 외에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 생애가치 창조서비스(Total Life Care)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11/06 17: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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